영상 상황은 이렇다. 친구가 시간을 보고 아! 얘들아! 학원 갈(시작 할) 시간이야! 라고 하자
밑의 사진의 애들이 난 뭐뭐 때문에 안가. 나도 나도~ 하고 / 시간을 알려준 친구는 안될 것(위험할 것) 같은데..
라고 말 하면서 혼자 학원으로 간다.
바로 이어지는 다음 장면에는 사진 속 아이들이 실제로 바다쪽으로 뛰어가는 장면도 나오고
그 다음 장면인 학원 내부장면에서는 시간 알려준 친구만 있고 사진 속 아이들은 없다.
아일비데어인나인세컨즈를.. 곧 갈게~라는 의미라고 백번 양보한다고 해도 / 이건 명백한 오역 아닌가??
물론 영어에는 Give me a Second(s) 라는 표현이 있긴 하지만
구체적으로 몇 초 후에 하겠다(가겠다)라는 표현도 아닌걸로 아는데
애초에 깁미어세컨드(즈)는 잠깐~ / 곧 갈게(할게) 뉘앙스지
영상에서는 나 학원 쨀거야~란 의미니까 또 전혀 안맞는다.
이 자막 팀 수준 알겠다. -_-;
일본 애니등에 빠져서 나 일본어 John나 잘해!라고 착각하는 덕후들..
나 자막이나 만들고 홈페이지로 후원이나 받고 유료로 팔아볼까? 하는 것들
뭘 9초안에 어딜 가 가기는.. 애초에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나??
조금 이따 갈게~ 1분만! 5분 만 더 잘게(갈게)!~ 하는 사람은 봤어도 초 단위로 말하는 사람이 과연..
하물며 10초도 아니고 왜 9초냐. (이유는 영상 속 어린애의 대사가 실제로 큐~ 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안들리면 재미있는 드립이라도 치든가. -_-
사실 이런 자막을 돈 받고 파는 영문자막팀이 없었으면 / 애초에 까지도 않았다.
추가
같은 에피소드에서 갑자기 공부를 잘하게 된 학생에게 다른 아이가 너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영문 자막은 말 못해라고 딱 선을 그어버리는데.. 문제는 음성 들어보면 학교에서 조금(무슨 일이 있었어)라고 한다
실제로 이 전 장면에서 학교에서 일이 벌어지는 장면도 있고
이게 영문자막 제작팀이 영상 싱크도 기계나 혹은 프로그램 돌려서 소리나면 자동으로 찍나보다.
그걸 검수없이 그냥 히어링&번역 할 사람한테 넘기고?..
실제로 싱크 찍힌 곳만 들어보면 애~매하다.
(学校で) ちょっとな 학교에서라는 부분을 건너뛰어버렸다.
조또나~ 라고만 하면 이전의 문장이 뭐였냐에 따라 번역하기 진짜 애매하고
여러 의미(그냥 / 말 못해 등등)로도 번역이 될 수 있으니..
이전 성범죄급 차별적 주석들만 없었더라도 / 이건 실수로 넘어가줄테지만, 괘씸죄 적용이다. 안봐준다.
이 팀 자막만은 이 작품 끝날때까지 깔거다.
추가
아주 부정적인 마음의 소유자라는 것도 잘 알겠고.. (나도 꽤나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이 팀의 자막은 이것과 다른 작품만 끝마치면 다시는 안보는걸로~
세상에는 별의 별 사람들이 있구나. 그런데 이 사람들..
전체적으로 그냥 기본적으로 듣기가 안되는 사람들이네.
리치코가 아니라 미치코다 좀.. -_-+
오늘의 한줄. 실력 없으면 착하기라도 해야지.
아무튼 이 자막팀의 아무말 재롱에 어김없이 오늘도 웃는다.
(사실 이런게 노림수였다는 신개념 드립이라는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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