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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잘 듣지도 않더니

by 아무나레이 202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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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메일을 받았다. 지금은 쓰지도 않는 애플 아이디의 이중 인증이 활성화 되었다는 메일이다.

???????????????????

 

아무튼 애플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시도하자

확인코드를 보냈다는데.. 이상한 번호가 찍혀있다. 생전 보도 못한 번호

그래서 채팅으로 상담원과 연결했다. 처음 분은 _____라는 분인데 (남기지 않는다. 귀찮어..)

내가 치는 내용을 이해를 하는건지 엉뚱한 대답만 하고 (솔직히 당신, AI인줄 알았어 ㅋ)
채팅도 엄청 느리게 치고 (뭐 하고 있었나?) 말했던 정보를 다시 묻는다던가 하는
상담원의 자질에 의심이 가는 채팅을 남기시더니 난 도울 수 없다며 끊고 나간다. ...???

 

.

.

.

.

.

.

다시 시도했다. 

이번에는 그나마 패닉을 한 템포 가라앉히고 영상으로 남겼는데

남자분이다. 몇 번 말하지도 않았는데 척척.. 내가 당황해서 어리버리하고 있으니까
전화하겠다고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더니 전화해서 알려준다.

내가 정말 멍청한게 이중 인증 활성화 되었다는 메일의 링크만 눌러서 이중 인증을 무력화 시키면 되는데 그걸 안하고

내가 하지도 않은 이중 인증에 패닉에 빠져서 어리버리 쌩쑈를 한 것이다.

패닉에 빠져서 정말 병x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끝까지 책임져 주신 상담사분

일 잘하시는 분은 올웨이즈 리스펙..

 

채팅으로 아무리 설명해도 내 말은 무시하고 자기말만 하며 상황파악 못하고
했던 질문만 반복하고 매몰차게 난 몰라 하면서 나가신
첫 상담사분은

[남자 상담사도 솔직히 처음에는 AI가 아닐까 의심을 했지만 빠른 반응속도를 보고 의심을 한큐에 접었다.]

아무튼 의외로 AI가 아닌 그냥 여자분 (추측이지만)

그런데 나 솔직히 성별싸움에 별 감정 없거든??
그런 싸움에 빠져봤자 지칠 것 같거든.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어서..
그런데 이번 사태에 조금 마음이 움직인다. 하아..

 

결론. 처음에 온 이메일 링크만 눌러서 로그인했어도 상담할 필요도 없었다.

(링크 누르기 무서운 세상이라 링크를 눌러볼 생각도 솔직히.. 쫄타서 못하긴 했다. ㅋㅋ)

그리고!!! 패닉은 진짜 무섭다!!

나도 은근히 디지털 쪽은 좀 안다고 자부했는데.. 패닉상태가 되니까 사람이 바보가 돼.. -_-;

 

그런데 이중인증 건 놈이 암호도 바꿨었다면.. 메일 속의 링크도 무용지물 아니었어?

이중인증을 걸지 않았던 내 책임도 있지만

(솔직히 4s쓸 때 애플 아이디 만든거라, 그 폐쇄성에 질려서 안드로이드로 갈아탄 게 언젠데..)
[당시에는 이중인증도 없었을걸?? 그래서 계속 잊고 있었다.. ㅠㅠ]

이거 털렀으면.. (번호도 계속 같은 거였으니까 지인들한테도 피해가 갔을거 생각하면 끔찍하다.)

이중 삼중의 해결책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아.. 
진짜 도용한 놈이 암호까지 바꿨으면 꼼짝없이 당하는 거 아냐.. 휴..

어찌됐던 하나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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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확인 코드 문자가 어제는 잘 오던데 오늘은 오질 않는다. 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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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가. 혹시나 해서 차단된 스팸 문자를 살펴보니, 엄청 쌓여있다. :)

뭐냐 어제 제대로 도착한건 뭐였는데?

 

엉?? 번호가 다르네? ㅠㅠ

 

아무튼 애플 아이디 이중 인증 받을때만 해외 문자 수신 제한을 풀어야 할 듯 하다.

아니면 별로 쓸 일도 없으니 차단된 메시지 함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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