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아웃라이너) 나눠서 작업중. 포토샵 레이어처럼 보이게/안 보이게 할 수 있게 만드는 중.
맵 이해를 돕기 위해 3d 맵을 제작하고 있었다.
............그런데 초반 6개 지역?을 만들고 생각해보니까.
2d 맵을 잘라서 그냥 붙여도 맵 이해에 충분한 역할을 할 것 같다!?
길이 엄청 복잡하지도 않고........그래서 폐기..는 아깝고 보류??. -_-;
하지만 영상에 쓸건데 이 정도 노력은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과한가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이 게임 맵이 보기 힘든건 아닌데 뭐랄까..
바이오하자드에 가면라이더 스킨 씌우기만 한 게임이라 고정카메라인건 이해하는데
처음 게임 할때는 정말 고생했던 일인데
내가 가던 길에 갑자기 반대쪽에서 배경을 비추면 사람이 당황하지..
내가 가는 길이 가던 길인가 갔던 길인가.. -_-
초기 바하에서도 그랬나??
...음.. 캡콤 이 자식들이 하도 게임을 찍어대고 리멕까지 해서 ps1바하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ㅠㅠ
그리고 스토리는 진짜 별 것도 없는데(특촬 특유의 스토리)
문이 잠겼네? 열쇠는 저기에 있고 전동식 잠금이니까
문 제어하는 곳은 게임 처음 시작한 곳에 있어. 잘 다녀와~
이런 식으로 왔던 길 다시 보내고 뺑뺑이 돌리는 걸로 플레이 타임을 엄청 늘려놨다.
뭐 젤다나 바하처럼 지름길을 뚫어놓을 수 있다라는 편의는 기대하지 말자. ㅠㅠ
바하에 고정카메라 RC조작은 화면 바뀌면 내가 가던 길을 돌아오는 경우는 없었다.
배경이 바뀌어도 전후좌우 키는 변함이 없으니까.
스틱을 앞으로 기울이면 어느쪽을 향하고 있건 앞으로 달리는..
이건 뭐 해보면 안다.
조작이 얼마나 난감하냐면 예를 들어 정의의 계보에서는 앞으로 이동을 할 때
고정카메라가 오른쪽에 있으면 직진을 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스틱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건 다른 3d게임에는 기본이다. 단! 카메라도 내가 조종할 수 있는 게임에는 적합한 조종이다.)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면서도 스틱을 계속 오른쪽으로 기울이고 있으면
카메라가 어디에 위치해 있건 캐릭터는 계속 직진한다.
거기서 왼쪽으로 돌아야 한다면?
스틱을 기울인 채 그대로 위로 움직여야 한다.
오른쪽으로 돌아야 한다? 아래로 기울이면 된다.
...이전 화면의 전후좌우가 스틱을 입력하고 있는 동안에는 화면이 바뀌어도 계속 유지가 된다.
물론 스틱을 떼고 (중립으노 놨다가) 다시 조작할 수도 있는데 흐름 끊김이 굉장히 거슬린다.
그리고 끊김이라고 하면 화면전환 딜레이를 빼놓을 수 없다. pcsx2로 하면 쪼오끔 낫기는 하다.
그리고 이동 중에 씹히는 버튼.
특히나 이동 중에 공격버튼은 필수인데 안 된다.
공격을 하려면 일단 다가간다 - 정지한다 - 때린다. 꼭 이런 구분동작을 거쳐야 한다.
게다가 버튼 입력 딜레이는.. ㅠㅠ
그리고 적이 다가오면 길을 가다가 말고 걷는다.
또, 적이 어느정도 가까이 오면 자동으로 적을 바라본다....???
그러니까 앞서 말한대로 이동을 하고 있다가 적을 만나면 피해서 달려갈 수 없다.
그리고 적 캐릭은 플레이어가 보이면 빠르게 달려온다.
적이 보인다? 달려갈 생각은 버리자.
무조건 교전이다. (피할 수는 있다. 다만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할 뿐.)
만약 적 리스폰 장소에서 화면을 벗어났다가 적에 끼여서 리스폰 화면으로 돌아오기라도 하면??
..적이 배로 불어나있다.
적에 둘러싸였는데 한놈만 쓰러뜨리면 뚫고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희망은 갖지 말자.
이동 중에는 공격을 하지 못한다는 조건 & 적이 가까이 있으면 달릴 수 없는 히어로 & 자동 록온(!) 때문에 그럴 수 없다.
여기에 저 안드로메다급 조작까지 겹치면?? ... 의도하지 않는데도 빙글빙글 춤을 추는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점프만 유일하게 이동하면서도 씹히지 않는 버튼인데 점프도 자동 록온때문에 무슨 럭비공이 튀듯 어디로 튈지 모른다.
아무튼 여러 이유로 스피드런에는 최악의 조건이다.
그리고 액션 어드벤처 게임에서 입력 딜레이는 치명적이다.
적 AI까지 좋았으면.. 게임을 할 수 있었을까 싶다.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래도 조작감만이라도 좋았으면 몇몇 올드 특촬팬들은 스피드런 노려봤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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